Left Atrial Strain Derived from Cardiac Magnetic Resonance Imaging Can Predict Outcomes of Patients with Acute Myocarditis
심장 자기공명영상(MRI)에서 유래된 좌심방 변형은 급성 심근염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다
Korean J Radiol. 2023 Jun;24(6):512-521. doi: 10.3348/kjr.2022.0898.
부산대병원 이지원 교수님
안녕하세요. 부산대병원 이지원입니다. 제 연구가 대한심장혈관영상의학회 웹진에 소개되어 영광이고,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 홍보팀에 감사드립니다.
최근 심장 자기공명영상을 이용하여 심근의 strain을 측정한 후 여러 임상지표들과의 관련성을 비교하는 연구들이 많아지고 있습니다. 마침 제가 연수를 갔던 UCSF에서 Medis 소프트웨어로 left atrial strain을 재는 방법을 배울 기회가 있어 다음의 연구를 계획하였으며, 연구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:
좌심방 strain을 다양한 심장 질환의 예후 지표로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여러 연구에서 보고하고 있으나, 급성 심근염에서의 좌심방 strain의 예후적 가치는 여전히 불명확합니다. 따라서, 본 연구에서는 심장 자기공명영상에서 측정된 좌심방 strain 수치들이 급성 심근염 환자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. 본 연구에서는 심장 자기공명영상을 시행한 급성 심근염 환자 47명 (평균 연령 44.2 ± 18.3세, 남성 29명)의 자료를 후향적으로 분석하였습니다.
또한 의무기록을 통해 composite outcome (cardiac death, heart transplantation, implantable cardioverter-defibrillator or pacemaker implantation, rehospitalization following a cardiac event, atrial fibrillation, embolic stroke)을 확인했습니다. 중앙 추적 기간 37개월동안, 20명(42.6%)이 composite outcome을 경험하였습니다. 다변량 Cox 회귀분석 결과, 좌심방 reservoir strain 및 conduit strain은 composite outcome의 독립적인 예측 인자로 나타났으며, 조정된 위험비는 각각 1% 증가당 0.90 (신뢰구간 [CI] 95%, 0.84-0.96, P = 0.002) 및 0.91 (신뢰구간 [CI] 95%, 0.84-0.98, P = 0.013)였습니다.
본 연구는 심장자기공명영상에서 측정한 좌심방 strain이 급성 심근염 환자의 나쁜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로 생각됩니다. 하지만, 비교적 적은 환자를 분석한 연구로, 단일 기관에서 수집한 후향적 데이터를 하였으므로 아직 여러 제한점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, 추후 더 많은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연구에서 다음과 같은 결과를 검증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 끝으로, 본 연구에 저자로 참여해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.